`부전여전' 여홍철 딸 여서정 도전
`부전여전' 여홍철 딸 여서정 도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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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도마 출전 … 150㎝ 45㎏ 작은 체구 불구 유망주 평가

 

1990년 도마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여홍철(47) 경희대 교수의 딸 여서정(16·경기체고·사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서정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공개된 아시안게임 선수단 훈련에서 기량을 뽐내며 금빛 담금질을 이었다.

150㎝ 45㎏ 작은 체구의 여고생이지만 강인함이 느껴졌다. 여서정은 체조 선수단에서 막내지만 아버지의 주종목이었던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낼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종합 종목 합산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지난 6월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챌린지컵 여자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컵대회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그동안 개인전만 뛰다가 단체전은 처음”이라며 “단체전에서는 언니들의 응원도 있고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금메달을 목에 걸 고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1994 히로시마대회, 1994 방콕대회에서 도마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여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딸의 경기를 전한다.

여서정은 “아빠는 `그냥 연습처럼 네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부담이 많았지만 이제는 즐기려고 한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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