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유해 남조류 세포수 ㎖당 8036cells 검출
550만 충청권 주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문의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8일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일 채수한 대청호 문의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당 8036cells로 나와 8일 오후 2시를 기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당 1000cells을 넘으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1만cells을 넘으면 `경계'를, 100만cells을 넘으면 `대발생'을 발령한다.
문의수역의 지난달 30일 유해 남조류 세포수는 ㎖당 5874cells 이었다.
올해 대청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회남 수역 보다 13일 늦은 것이다.
장마기간이 짧았던 데다 폭염으로 수온이 유해 남조류 서식 환경보다 높게 올라가면서 녹조 확산이 더뎌졌다.
하지만, 옥천군 군북면 소옥천유역 추소리·이평리·환평리 구간과 보은군 회남면 판장리·조곡리·남대문리 구간에는 녹조가 심각한 상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일 채수한 회남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수도 ㎖당 4600cells로 나옴에 따라 오는 13일 조사에서 또 다시 높게 나오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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