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망막질환중 가장 많이 늘어…10년간 2배↑
'황반변성' 망막질환중 가장 많이 늘어…10년간 2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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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안질환자 34.6만명 임상 분석
2009년 2955건→2017년 5598건 89% 급증

가장 많은 질환은 당뇨망막병증…8만명 발병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한국인의 망막질환은 '황반변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병원을 찾은 34만6206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질환은 '당뇨망막병증'(7만9443명)이었고 뒤를 이어 '황반변성'(4만1026명), '망막혈관폐쇄'(2만6070명) 순이었다.



특히 황반변성 환자는 2009년 2955건에서 2017년 5598건으로 89% 증가해 다른 망막질환 증가 속도를 압도했다.



같은기간 전체 망막질환 환자 증가률은 69%로 나타났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망막혈관의 변화가 원인으로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반변성은 고령화나 유전적 요인,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염증 등의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다.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전신질환과 연관성을 갖는다.



김안과 망막병원 김종우 원장은 "지난 10년간 황반변성의 발병추세를 분석하니 고령화시대 진입, 고지방, 고열량의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주의해야할 망막질환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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