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부터 가치까지 … 직지 재조명 한다
탄생부터 가치까지 … 직지 재조명 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8.06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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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김관수 감독 간담회


도올 김용옥 특강·강익중 작가 작품전 등 선보여


다양한 국제행사도 … 10월 고인쇄博 일원서 개최
2018년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하 직지코리아)은 `직지'를 새롭게 조명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주제전에서는 책 `직지'를 만드는 데 노력한 인물을 조명하고, 도올 김용옥의 직지 특강과 직지 토크쇼를 통해 직지 관련 다양한 쟁점을 논할 계획이다.

또 세계기록유산전으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기록물과 영국, 네덜란드, 독일의 세계기록유산물을 전시하고, 청주 출신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강익중 작가의 작품전을 선보인다.

국제행사로는 50개국 80여 박물관이 참여해 인쇄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인쇄박물관협회'창립총회를 열고,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시상식과 역대 직지상 수상기관과 유네스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직지상 2.0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외에 시민체험 프로그램으로 `직지의 숲과 책의 정원, 힐링산업체험전, 1377 고려 저잣거리, 마당극, 그라운드 아트, 아트나잇 청주'등과 행사기간 동안 시민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관수 직지코리아 총감독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제전시에서는 백운화상, 박병선 박사 등 직지가 탄생하기까지 노력한 인물들을 조명하고 당시 고려 생활상을 전시로 보여주는 무심의 숲을 기획했다”며 “전문가들과 직지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게 될 직지토크쇼는 새로운 논쟁을 통해 직지를 조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강은 직지의 다양한 가치와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은 방송과 연계해 말로만 알고 있는 직지를 새롭게 고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책의 정원에는 1377명의 명사들이 자신이 아끼는 책을 기증해 시민과 공유하도록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이번 축제에서는 청주지역에 무언가를 남기는 행사를 하고 싶다”며 “고인쇄박물관 주변의 건물을 활용해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계해 새로운 거리로 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직지코리아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직지 숲으로의 산책'이란 주제로 청주예술의 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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