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도민, 충북종단 대장정
함께하는 도민, 충북종단 대장정
  •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 승인 2018.08.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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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만남과 소통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영동~단양 천 리 길을 종주하는 `충북 종단 대장정'은 온전히 도민들의 화합과 열정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장정은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각계각층의 도민이 함께 걸으며 도내 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함으로써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고, 내 고장 바로 알기로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만남과 소통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일체감을 조성해 서로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지난 6월 중학생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여 4박5일간 하루 20km 내외를 걷는 종주단 140명과 시·군별 50~100명씩 해당 시·군 구간을 종주단과 함께 걷는 참여단 600명을 비롯하여 시·군 자원단 1260명 등 총 2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종주단은 중·고·대학생 등 청소년을 비롯해 79세 최고령자(충주시 이종화 어르신)와 13세 최연소자(괴산군 박명철 군)가 참가한 가운데, 남부권에 참가하는 이원민·이원태(괴산 오성중), 안태일·안태화(괴산 청천중) 두 쌍둥이 형제들도 참가해 주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번 대장정에 부모·자녀, 부자, 모녀, 부부, 형제 등 72가족 154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가해 함께 땀을 흘리고 격려하면서 가족애도 과시하였다.

첫날인 7월 30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각계각층의 내빈과 종주단, 청주시 자원단 등 4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북부권과 남부권 출발지인 단양군과 영동군으로 이동 대장정을 시작했다.

북부권은 단양 다누리센터를 시작으로 소금정과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만천하스카이워크, 제천시는 의림지와 청풍문화재단지, 충주시는 고구려비, 중앙탑과 탄금대, 충렬사, 음성군은 감우재전승기념관과 반기문평화랜드, 진천군은 종박물관을 거쳐 내려왔다.

남부권은 영동 용두공원을 출발해서 난계국악박물관과 난계사, 옥천군은 정지용생가와 육영수생가, 보은군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삼년산성, 괴산군은 산막이옛길과 홍범식 고택, 증평군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거쳐 올라왔다.

이 두 코스는 3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만나 상당공원까지 가두행진 후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연일 지속하고 있는 폭염의 악조건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폭염주의보·경보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이동거리 축소, 운영시간 조정, 안전교육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교통, 안전, 의료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도내 시·군을 일주하면서 올 9월과 내년 4월에 우리 도에서 개최하는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홍보하였다.

올해 제6회 충북종단 대장정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 공무원과 시군 체육회 임·직원 여러분께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드린다. 이번 대장정이 지역, 세대, 계층을 초월하여 전 도민이 다 함께 공감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함께하는 도민'을 되새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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