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열대야...감염병 확산 `주의보'
기록적 폭염·열대야...감염병 확산 `주의보'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08.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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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수인성 또는 식품 매개 감염병 확산에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질병관리본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수두의 충북지역 신고 건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24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도 379건이 신고됐으며 어제 하루만 8명이 수두에 걸렸다. 법정 감염병 중 올해 발생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도 수두가 유일하다.

유행성이하선염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올해 359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82건을 정점으로 발생 건수가 줄고 있지만, 지난달에도 49건이 신고됐다.

성홍열도 지난달 25건이 신고된 것을 포함해 올해만 239건이 발생했다.

1군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도 올해 56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성 냉방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감염성 냉방병으로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은 지난 5월부터 7월 사이 9건이 발생해 올해 발생한 12건 중 75%를 차지했다.

3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도 이날까지 모두 52건이 신고됐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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