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잡월드 타당성 충분”
“중부권 잡월드 타당성 충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8.01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교육청 연구용역 보고회


“미래직업체험시설 수요 부족”


설립 최적지 오송 2산단 제안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부권 잡월드(Job World)'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미래직업체험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칭) 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 용역'을 맡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연구진)은 1일 충북도교육청 행복관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연구진과 도교육청 업무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최종 연구결과 산출에 앞서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진은 종합·체계적 진로지도 공간조성의 시급성과 미래 교육을 위한 미래진로직업체험 교육,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체험 교육, 중부권 미래직업체험시설 조성 등의 관점에서 중부권 잡월드 설립의 정책적 타당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또, 충북진로교육원 또는 한국잡월드 등의 기존시설과 `중부권 잡월드'가 중복투자라는 논란에 대해 공공이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교육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미래직업체험시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점차 확대하는 데다 기존의 시설이 직업체험에 대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을 통한 잡월드의 타당성이 입증되면서 애초 `중부권 잡월드'의 취지대로 추진하되 도가 제시한 `일자리플라자'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연구 과정에서 도출된 관심 직종인 3D프린팅모델러와 홀로그램전문가, 드론조종사 등의 미래유망 직업과 관련된 체험여건을 확보하는 것도 당면과제로 제안했다.

중부권 잡월드 설립 위치로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오송 2산단)를 최적지로 꼽았다.

이곳은 공공자치연구원이 충북도에 제출한 `일자리플라자 건립 타당성 연구 보고서'에서도 최적지로 평가된 곳이다.

연구진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보완해 이달 말 최종 보고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중부권 잡월드 설립 타당성이 입증될 것”이라며 “중부권 잡월드에 들어설 미래진로직업체험시설과 창업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