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연면적 1만5175㎡ 규모 조성
10월 예타대상사업 신청 계획 … 12월 선정 여부 결정
충북도가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재도전에 나선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양수산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기재부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 적합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하게 된다. 오는 12월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도가 과학관 유치에 나선 것은 도민에게 해양관련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시설은 앞서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률(B/C)이 낮게 나왔다.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시행한 예타 결과는 낙제점인 `0.21'을 받았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1 이상'보다 크게 낮았다.
이에 도는 예타 결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밑그림을 새로 그리는 등 신청 준비에 힘을 쏟았다.
우선 지역색을 줄이기 위해 명칭을 기존 `청주 해양과학관'에서 미래해양과학관으로 변경했다.
과학관은 밀레니엄타운 내 1만5406㎡에 연면적 1만5175㎡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1164억원이며 오는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이 목표다. 건물은 국내·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중생대 암모나이트 모형으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해양 생태관과 해저 체험관, 해양 바이오관 등이 들어선다.
도는 이런 내용에 미래해양과학관의 우수한 입지, 교통 편리성 등을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며 “이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