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수원 수질 1·2등급 `양호'
충청권 상수원 수질 1·2등급 `양호'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08.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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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유역청 13개 지자체 대상 관리상태 평가


공주시 오염예방 적극 활동 … 천안시·영동군도 우수
충청권 상수원의 수질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관내 13개 지자체의 31개 취수시설과 14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관리상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보호구역 지정의 적정성, 취수원의 수질현황, 금지행위 관리실태, 오염원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대전 동구 등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취수원의 수질은 1·2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금지행위 단속을 위한 순찰과 오염 예방을 위한 주민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공주시는 유구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천부지 불법경작지에 대해 푯말 등을 설치해 경작금지를 안내하고 불법경작물을 철거, 수시로 하천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등 상수원 오염예방에 적극적이었다.

천안시와 영동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관리인원을 충원하고 관리 장비를 마련하는 등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충실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허가 건축물, 불법 축사 등 오염원 관리 및 현황파악에 미흡했으며, 훼손된 안내판을 방치하고 관리 장비를 취수원과 멀리 이격된 곳에 보관해 수질오염사고 대응에 취약한 점도 지적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관리 평가결과 지적사항(25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실태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김동진 청장은 “국민이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마실수 있도록 오염원 예방과 수질관리 등 상수원보호구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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