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속도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속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7.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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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설계·토지보상 작업 착수 … 내년 6월 착공 목표
411억 투입 매립용량 110만㎡ 규모 … 2021년 가동
첨부용. 충북 청주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의회에서 예산이 두 번이나 전액 삭감되며 추진이 지연됐던 제2 매립장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사진은 매립장 조성 부지 전경. 2017.11.27. (사진=청주시 제공)
첨부용. 충북 청주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의회에서 예산이 두 번이나 전액 삭감되며 추진이 지연됐던 제2 매립장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사진은 매립장 조성 부지 전경. 2017.11.27.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1일 제2매립장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2매립장 조성 부지가 지적도와 일치하지 않는 곳이 많아 토지 측량에 들어간다. 토지 및 지장물 조사도 병행한다.

오는 9월까지 이 작업을 끝낸 뒤 10~11월 보상 계획 및 감정평가사 추천 등을 공고한다. 감정평가사는 시와 충북도, 토지 소유주 등이 1명씩 추천하게 된다.

감정평가 금액이 나오면 합산해 평균을 낸 뒤 바로 협의 보상에 들어간다. 협의가 원활하지 못한 토지는 수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제2매립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과제에 문화재 지표 조사도 포함된 연구용역은 내년 4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공사업체 선정,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거친 뒤 같은 해 6~7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때까지 토지 보상 절차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411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 7월까지 매립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시험 가동을 거쳐 운영할 계획이다.

매립 용량은 110만㎥다. 하루 평균 140톤 이상의 불연성 폐기물을 매립하게 된다. 사용 기간은 23년으로 2044년 8월 종료된다. 사용기한이 만료되면 확장공사(108만㎥)를 거쳐 22년을 추가로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6~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차질 없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6년 공모를 통해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를 제2 매립장 조성 예정지로 선정했다. 현재 가동 중인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쓰레기 매립장은 2019년 말 사용이 종료된다.

이후 준비 과정에서 조성 방식을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예산이 세 번씩이나 전액 삭감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제29회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된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살아났고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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