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연남 살인사건’ 공범 2명 추가 구속
청주 ‘내연남 살인사건’ 공범 2명 추가 구속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07.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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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폭행·흉기 은폐 … 식당 종업원들 범행 적극 가담”
속보=청주 한 식당에서 발생한 50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공범 2명을 추가로 구속(본보 7월 24일자 3면 보도)했다.

식당 종업원인 이들 피의자는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흥덕경찰서는 31일 살인 혐의로 식당 종업원 A씨(44)와 B씨(5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6시26분쯤 서원구 한 식당에서 주인 C씨(56)가 아내의 전 내연남을 살해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돕고, 수십여 차례 폭행했다. 주인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감추기도 했다.

경찰은 식당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등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긴급 체포된 A씨 등은 “우리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당일 식당 뒷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피해자 양손에는 끈이 묶여 있었고, 몸에선 흉기에 찔린 상처 등이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주범인 식당 주인 C씨와 그의 조카(40)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경찰에서 “아내의 전 내연남이 찾아와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수사를 끝낸 경찰은 이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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