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땀 뻘뻘 … 요로결석 주의
폭염에 땀 뻘뻘 … 요로결석 주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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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다량 배출 탓 소변 농축 … 무기질들이 결정 만들어
전문의 “싱겁게 먹는것 중요 … 구연산 함유 주스도 도움”
첨부용.

 

요로결석은 사시사철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주로 여름철에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소변이 나오는 길(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칼슘, 수산 등 무기물질들이 뭉쳐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로 소변이 농축되면 무기질들이 결정을 만들며 발생한다.

이로인해 요로감염이나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장기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부전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흔히 요로결석은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더 높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많이 걸린다. 수분 섭취의 감소 또는 부족이 가장 중요한 발생원인이며 유전적 요인으로도 생긴다.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많이 배출돼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생기기 더 쉽다.

옆구리나 복부에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등의 증상이 생기면 의심해 봐야 한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가급적 싱겁게 저염식으로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렌지, 레몬 등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주스를 먹는 게 도움이 되고 육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또 “요즘 비타민 C 과다 복용이 많은데 섭취량의 절반 정도가 요산으로 변환돼 요로 결석을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요로결석 환자는 비타민C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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