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 임호선·치안감 최해영 … 충북경찰 겹경사
치안정감 임호선·치안감 최해영 … 충북경찰 겹경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7.26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호선 초고속 승진 눈길 … 차기 경찰청장 후보 자격
최해영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서 본청 교통국장 내정
임호선, 최해영
임호선, 최해영

 

충북 경찰이 겹경사로 잔칫집 분위기다.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 승진자 명단에 충북 출신의 임호선(55·경찰대 2기)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치안감 승진자(최해영)까지 배출된 까닭이다. 정부는 25일 치안정감과 치안감급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해 임 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했다. 지난해 12월 치안감 계급장을 단지 7개월 만으로, 초고속 승진이다.

진천 출신인 임 내정자는 충북고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경찰에 입문했다.

충북청 충주·진천서장과 경찰청 새경찰추진단장, 경찰청 교통국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등을 거쳤다.

임 조정관의 내정은 충북으로서는 의미가 남다르다.

치안정감은 15만 경찰 조직 내에서 6자리밖에 안 되는 고위직인 데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 자격을 갖게 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제 막 취임한 터라 막연한 기대지만, 차기 총수를 노릴 수도 있는 위치다.

자연스레 김기용(제천) 전 경찰청장에 이어 충북 출신 두 번째 경찰 총수가 탄생할 수 있다는 장밋빛 희망이 나오고 있다.

충북 경찰에 반가운 소식은 하나 더 있다.

괴산이 고향인 최해영(57·간부후보 35기)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 본청 교통국장에 내정됐다.

치안감은 서울·경기남부·인천·부산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3개 지방청장과 본청 국장급으로, 경찰 계급 중 3위다.

최 국장은 괴산중, 청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무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ROTC로 육군 중위까지 지낸 최 국장은 옥천서장, 경기 연천서장,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서울 서초서장, 본청 인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