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도 쉬어가는 갈론계곡
산신령도 쉬어가는 갈론계곡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7.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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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수치 4.26ppt … 산림 치유환경 최고 등급 상회

 

속리산국립공원 괴산 쌍곡지구 갈론계곡의 피톤치드 수치가 산림 치유환경 최고 등급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소장 양해승)가 최근 이 지역의 피톤치드를 측정한 결과 4.26ppt로 나왔다.

속리산 세조길 3.73ppt, 화양동계곡 3.38ppt 보다 높은 수치다.

갈론계곡 주변에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건강한 소나무림이 들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갈론계곡은 속리산국립공원의 북쪽인 남군자산(827m)과 옥녀봉(599m)에서 발원한 물이 고송유수재(화양구곡 중 7곡), 옥류벽(4곡), 갈은동문(1곡) 등 아홉 개 명소를 거쳐 괴산호로 흐르는 곳으로 연간 6만여명이 찾고 있다.

피톤치드가 3.0ppt(산림청 치유의 숲 조성 타당성 평가 조사항목) 이상이면 가장 우수한 치유환경으로 평가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강성민 행정과장은 “갈론계곡은 아직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며 “산막이 옛길, 양반길과도 연계돼 높은 산에 오르지 않고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여름 피서지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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