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부담보다 급여혜택 높아
보험료 부담보다 급여혜택 높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03.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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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괴산증평지사, 충북지역 가입자 대상 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지사장 조병수)가 충북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급여혜택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괴산증평지사에 따르면 직장과 지역에서 자격을 계속 유지한 도민들의 보험료 부담 수준을 20분위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충북지역 가입자의 경우 세대당 평균 보험료는 4만2376원을 부담했다.

평균 급여비는 7만3270원으로 173%의 지급비율을 보였다.

이어 최하위 1분위 계층은 세대당 월평균 5376원을 부담했고, 5만9335원의 급여를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1103%의 급여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 분위로 갈수록 급여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소득의 재분배 효과가 뚜렷하게 조사됐다.

또 충북도 지역 중 보험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청주시 상당구(5만2166원)이며, 직장은 청주시 흥덕구(5만4329원)로 분석됐다.

그러나 보험료가 가장 낮은 지역과 직장은 괴산군(2만8499원)과 음성군(3만8302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보험료 납부에 비해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옥천군으로 2.91배 급여혜택(보험료 3만1915원 급여비 9만2907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역시 옥천군이 2.38배 급여혜택(보험료 4만2908원 급여비 10만2316원)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괴산증평지사가 지난 2005년 직장 또는 지역으로 자격을 계속 유지한 도민들의 보험료부담 수준을 20분위로 각각 구분해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 비용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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