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상반기에만 10명 발생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 상반기에만 10명 발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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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단 힘들어 … 예방 접종 최선

올해 상반기에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10명이 발생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감시 웹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정감염병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한 해 환자 6.2명에 비해 2~3배 가량 많은 수치다.

지난해와 올해 유독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올해 초 우리나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것이 수막구균성 질환 환자가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과 이듬해인 2003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는 각각 27명, 38명 발생했었다.

수막구균성 질환은 두통, 발열, 구토 등의 초기 증상으로 감기, 독감으로 오인하기 쉬워 조기진단이 어려운 편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치료보다는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을 권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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