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선거비용 216억원
충북지역 선거비용 216억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7.22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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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選·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정치자금 공개
신용한 지사후보 11억5700만원 사용 `최고'
이시종 11억5500만원·김병우 11억5300만원

6·13 지방선거 및 제천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자들이 쓴 선거비용은 총 216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당·후보자별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후보자별 선거비용을 보면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11억5700여만원을 지출해 도내 후보자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는 11억5500여만원을 썼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지사 후보의 선거비용은 9억9400여만원이다.

충북교육감 후보 중에는 김병우 교육감이 11억53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심의보 후보는 10억5900여만원을 신고했다. 중도 사퇴한 황신모 후보는 1억2000여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단양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중에서는 당선한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1억9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1억8700여만원),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1억3900여만원)가 뒤를 이었다.

시장·군수 후보 33명이 쓴 선거비용 총액은 36억5400여만원이다.

최고액은 청주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한국당 황영호 후보(2억8900여만원)다. 당선한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2억8400여만원을 신고했다.

도의원(지역구) 선거 후보 71명이 지출한 선거비용 총액은 28억1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군의원(지역구) 선거 후보 253명이 지출한 선거비용 총액은 81억600여만원이다.

도선관위가 이날 공개한 선거비용 지출 내역은 정당·후보자가 신고한 것이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조사반'을 편성해 적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당·후보자별 선거비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내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거법상 당선되거나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10~15% 미만의 득표를 얻은 후보는 청구액의 5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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