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속 얽힌 남녀 4人 사각관계 파헤친다
시간속 얽힌 남녀 4人 사각관계 파헤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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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김정현·서현 등 출연 … 오는 25일 첫방

 

MBC TV 새 수목드라마가 유한한 `시간' 속 실타래처럼 얽힌 남녀 사각 관계를 파헤친다.

MBC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를 열고 유한한 시간 속에 한 살인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4명의 관계를 담은 심리극을 선보인다.

연출자 장준호 PD는 “모두에게 유한하고 평등한 시간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해나가는지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결국 그 질문을 통해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통찰하는 주제 의식을 담는다”고 소개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면서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남녀 4명 이야기다.

W그룹 총수 아들 `천수호'를 맡은 김정현(28)은 제작 발표회에서 가장 진지하고 무거운 표정으로 자신이 맡은 역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하든, 안 하든 모든 삶을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다”며 “어떤 순간이든, 잠자는 순간에도,(차로) 이동할 때도. 순간순간 김정현이라는 인물에서 나와 (천수호 삶을) 선택하도록 (스스로를) 견제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요리사 지망생 `설지현'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서현(27·서주현)도 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그녀는 이번 작품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처음 맡게 된 소감을 “매 번 작품 할 때마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다”며 “이번 작품도 책임감을 많이 느끼다. 주연과 조연을 떠나 한 인물의 삶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캐릭터도 깊은 감정 표현을 잘 해야 하는데 슬픔의 깊이를 표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W그룹 법무팀 변호사이자 설지현의 오랜 남자친구 `신민석'을 맡은 배우 김준한(35)에게도 드라마로는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이다. 그는 `충무로의 기대주'라는 자신에 대한 호평에 대해 “감독님을 믿고 있다. 사실 나를 낯설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나를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서 내 (연기)가 극에 잘 묻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너무 낯설어하지는 말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반면 태양그룹 총수 외동 딸 `은채아'를 맡은 황승언(30)은 의상부터 표정까지 다른 배우들보다 상대적으로 밝았다. 그래도 그녀도 “틀에 박힌 연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전 작품에서도 재벌 딸이었는데 그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시간'은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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