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설관리공단 경영 개혁을”
“청주시설관리공단 경영 개혁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8.07.19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참여연대 혁신안 제시 촉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9일 “청주시는 최근 비위 사실이 잇따라 불거진 청주시설관리공단에 대한 경영 개혁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시설관리공단의 비위와 무능, 방만 운영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체는 “고객만족도 조사에 개입해 부당하게 9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타낸 의혹이 제기되고, 고위 간부가 일용직 노동자에게 본인 소유 토지에서 노동을 강요한 일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옥화자연 휴양림에서 일하는 야간 당직자에게 당직 수당을 안 줘 문제가 됐다”며 “비아그라를 불법으로 판매한 의혹도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상황이 이런데도)공단 운영은 주먹구구식이고 간부급 8명 중 6명이 청주시 퇴직 관료 출신”이라며 “혈세로 설립한 시설관리공단이 퇴직 공무원의 전유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공단에서 많은 비위와 몰상식, 비상식적 일들이 불거졌지만 청주시의 입장과 종합대책은 없다”면서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시는 이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공단에 대한 조직 및 경영 전반을 진단하고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혁신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사장과 간부급에 퇴직 관료가 임명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