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오늘 기무사요원 4명 소환…계엄문건 작성 경위 집중 추궁
특수단, 오늘 기무사요원 4명 소환…계엄문건 작성 경위 집중 추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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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사건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단이 전날인 18일 기무사 요원 3명을 소환한 데 이어 19일도 4명을 추가로 소환하면서 수사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2시께 기무사 요원 4명을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실무자들로 특수단은 이들이 문건을 작성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특수단은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핵심관계자 소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



지난해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계획된 것이 없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소 참모장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기무사 세월호TF'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측과도 연락한 적은 없다"며 "(조 장관이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민간 수사기관과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사령관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관계자는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 조사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만 했다.



한편 기무사 개혁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영달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기무사가) 개혁을 해야 되느냐 해체를 하고 새로 시작해야 되느냐 하는 심각한 수준까지 도달한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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