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생애 첫 올스타전 `감격'
추신수 생애 첫 올스타전 `감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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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대타 출전 1안타·1득점
“꼭 한 번 서고 싶었던 무대”

 

빅리그 데뷔 14년차에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별들의 잔치'에 나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감격스러워했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을 마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꼭 한 번은 서고 싶었던 무대”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한 번은 꼭 서고 싶었던 무대에서 자신의 출루 능력도 한껏 뽐냈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로 선정된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제89회 MLB 올스타전에서 8회초 선두타자 넬슨 크루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가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완 투수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의 5구째 시속 97마일(약 156.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초의 안타다.

추신수의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군 AL 올스타는 진 세구라가 좌중월 3점포로 5-2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는 이때 한국인 선수 최초 올스타전 득점 기록을 남겼다.

첫 올스타전을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마친 추신수는 정규시즌 후반기를 준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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