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활동 박수훈 서예가 묵향의 진수 뽐냈다
청주 활동 박수훈 서예가 묵향의 진수 뽐냈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7.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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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서 한·일·중 ‘삼국의 필묵’展 개최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수훈 서예가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한 · 일 · 중 서예가의 '삼국의 필묵' 전을 열었다.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수훈 서예가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한 · 일 · 중 서예가의 '삼국의 필묵' 전을 열었다.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수훈 서예가가 지난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한·일·중 서예가의 `삼국의 필묵' 전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서예'라는 아시아 공통 문화를 지닌 한·중·일 3국이 각국의 서예가가 의기투합해 한 자리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교류전으로 마련됐다.

한국에선 박수훈 작가, 일본에선 사전백운 작가, 중국에선 왕경룡 작가가 참여해 자신들의 대표작 10점을 걸고 현장 휘호를 통해 필법 대결을 펼쳤다.

같은 붓을 가지고 한·중·일 작가가 보여준 운필과 장법은 경연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했다. 특히 박 작가는 일본 전시기간 동안 모시 한복을 입고 현장 휘호를 관람객과 재일교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박수훈 작가는 “뿌리는 같으나 줄기는 다른 한·중·일 작가들이 한자리에서 서예라는 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일이야말로 문화의 힘을 평화로 공유하는 아름다운 일이다”며 “삼국의 필묵전을 계기로 세 작가가 각국 전시에 초대해 필묵전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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