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뉴욕 방문…비핵화 국제사회 지지확보 나서
강경화 뉴욕 방문…비핵화 국제사회 지지확보 나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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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美서 구테흐스·폼페이오와 회동 예정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9~21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지확보에 나선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20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과 사무국 고위인사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주요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강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공동으로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양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확보를 위해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안보리 이사국 등 국제사회로부터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강 장관의 뉴욕 방문은 이를 공고화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와 한미 동맹 사안 관련 한미 외교장관 간 전략적 소통과 조율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미국 뉴욕 방문에 앞서 취임 후 처음으로 17~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강 장관은 18일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외교장관과 제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영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이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양국관계뿐 아니라 주요 지역 정세와 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4년에 출범했다. 2014년 1차, 2015년 2차, 2017년 3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강 장관은 같은 날 영국 상·하원 의원들과 오찬도 함께 한다.



강 장관은 또 런던에서 유럽지역과 유라시아지역 공관장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도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 1년여 동안 유럽과 유라시아지역에서 추진한 외교다변화 정책의 구체적 성과를 점검하고, 유럽지역에 대한 외교다변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19일에 채텀하우스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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