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승리 다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승리 다짐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7.16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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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주서 ROAD FC 출전 … “전승땐 관장님과 바다여행”

 

“전승하면 관장님 모시고 바다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7·로드짐 원주 MMA)이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8과 YOUNG GUNS 39 출전을 앞두고 이같은 공약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신동국과 함께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선수가 5명 출전한다.

유재남(32), 곽종현(25), 박재성(24), 이한용(18) 선수로 모두 로드짐 원주 MMA 소속이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정문홍 관장과 함께 바다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이런 소식과 함께 이 체육관 소속 선수들의 투지가 달아오르고 있다.

동반 승리 공약 덕분에 훈련 강도도 평소와 비할 수없이 높아졌고, 그에 임하는 몰입도도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선수들도 “훈련이 고되고 힘들지만, 전승을 거두고 다 같이 바다여행을 가서 힘들었던 것들을 털어버리고 오기로 했다. 별것 아닌 거 같지만 크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신동국 선수는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과시했다.

그는 “아침이면 소방서로 출근하고, 퇴근 후엔 다시 체육관으로 출근하다 보니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서 항상 미안하다. 또 대회를 앞두고 감량을 하느라, 덩달아 같이 고생이 많다. 특히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로 도시락을 챙겨주곤 하는데 한 번은 그 안의 음식들도, 또 아내의 마음도 너무 예뻐서 곧장 사랑한다고 연락하기도 했다. 항상 고맙다”라고 전했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일본의 하야시 타모츠(32·파이트랩 재팬탑팀) 선수와 맞붙는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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