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상담전화 개통 3년, 이용자 4만명…정책안내 63%
한부모 상담전화 개통 3년, 이용자 4만명…정책안내 63%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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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한부모 상담전화 개통 3년 상담실적 분석
상담자 총 4만922명…하루 평균 40명 가까이 상담

9월 청소년 한부모 모바일 정보제공 홈페이지 신설



지난 3년간 '한부모 상담전화'(1644-6621) 이용자가 4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한부모 상담전화' 개통 3주년을 맞아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상담자가 총 4만922명으로 일평균 40명 가까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5년 7~12월 3133명, 2016년 1만1479명, 지난해 1만5710명, 올해 1~6월 1만600명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담내용은 한부모가족 지원정책 안내가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지원(7%) ▲교육·문화 지원(5%) ▲미혼모 지원(5%) 안내 등의 순이었다.



상담자는 한부모(70%), 관련 기관 종사자(12%), 일반국민(7%), 미혼모부(6%) 순으로 집계됐다.



한부모 상담전화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시작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지난 2015년 7월1일 개통했다. 한부모 가족이 겪는 사회적 편견이나 심리적 어려움을 고려한 상담 등을 제공하고 한부모·미혼모 당사자 단체 연계를 지원한다.



전문상담원 4명이 배치돼 초기 상담과 출산, 자녀양육 등 한부모가족을 위한 40여개 정부 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양육비이행관리원 등 각종 관련 기관도 연계해준다.



한부모상담전화 이용방법은 1644-6621로 걸어 2번을 누르면 된다. 전화연결이 안될 시 콜백(call-back)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 따로 없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여가부는 홀로 양육과 생계, 학업 병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부모 동료상담가가 임신·출산 단계의 미혼모·한부모를 찾아가 경험을 공유하며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을 시범 추진 중이다. 또 9월 중 '청소년 한부모용 모바일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신설해 스마트폰만으로 내 주변 한부모시설 등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17일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 일부개정법률 시행으로 상담전화 설치·운영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만큼 한층 더 정확한 정보와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며 "전화 이외에도 온라인 상담을 활성화하는 등 한부모가족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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