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총장 충북 출신 유인태 내정
국회 사무총장 충북 출신 유인태 내정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7.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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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후반기 국회 진용 구축… 비서실장에 박수현 등

국회 사무총장에 충북 제천 출신 유인태 전 국회의원(사진)이 내정됐다.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20대 국회 후반기 업무를 지원할 새 진용을 구축했다.

문 의장은 비서실장(차관급)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정무수석비서관(1급)에 이기우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윤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대변인(1급)에 이계성 한국일보 논설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국회 사무총장에는 유인태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유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정무수석으로 지내며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문희상 당시 비서실장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온 유 내정자는 과거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아 옥고를 치렀고, 국민통합추진위원회(통추) 활동 등도 해 왔다.

또 14대 국회 당시 정치권에 입문해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 출신으로, 성격은 소탈하지만 일처리가 철두철미한 스타일이다.

1964년생인 박수현 신임 의장 비서실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을 지냈다. 민주당계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고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6·13 지방선거에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파문'에 이은 본인의 스캔들로 후보를 사퇴했다. 문 의장의 당선으로 박 전 대변인은 정계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박 비서실장은 지난 13일 임명장을 받자마자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고 문 의장과의 상견례 자리를 조율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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