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쇄신 나선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쇄신 나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7.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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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이사회 개최·공무원 파견 등 정상화 노력키로

청주시가 직용 채용시험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대한 기강 세우기에 나선다.

시는 15일 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서 사무총장이 문제지와 답안을 사전 유출한 재단의 조직 안정화와 쇄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재단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청주시장 특별지시 공문을 시행하도록 했다.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건 경위를 보고하고 사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단 안정화와 쇄신 방안 마련을 위해 시청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대책도 세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단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시민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오점을 남긴 점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시한다”며 “보다 철저한 지도 감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재단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출자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최근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서 김호일 전 사무총장이 응시자 김모씨에게 시험지와 답안을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단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고 시에 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곧바로 김 전 총장을 해임했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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