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단양군의회 의장에 김영주 의원이 취임했다. 김 의원은 1, 3, 5, 7대를 거친 5선 군의원으로 화제가 됐다. 김 의장은 제7대 단양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초선의원이 다수인 단양군의회에 의장으로 취임한 다선의원인 김 의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의 오랜 의정 경험과 노하우가 진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전반기 단양군 의회를 이끌 김 의장으로부터 단양군의 미래와 민선 7기 단양군에 대한 견제와 협력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제8대 단양군의회 의장에 취임한 소감은.

△단양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하고도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단양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인구문제, 관광도시 도약 등의 큰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의회가 해야 할 일도 그만큼 막중하고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적으로 중차대한 시점에서 출범한 8대 의회는 본연의 역할인 주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민주당이 군의회 개청이래 다수당이 됐는데 향후 단양군의회의 변화는.

△역대 의회에서 펼쳐 왔던 것처럼 군민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는 전반적인 방향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주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의회 고유기능에 부합하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 특히 군민들이 원하는 `할 말은 꼭 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한편으로는 군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와 손을 잡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 잘 사는 단양, 군민이 행복한 단양을 건설해 나가는데 힘쓰겠다. 견제와 감시기능을 빙자한 대립과 갈등은 없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제8대 의회 운영 방향은.

△기초의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초선 의원들이 많지만 다선 의원으로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항상 군민들 곁에 머물며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특히 지역 간 거리가 있어 군민과의 소통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 내에 담당지역을 정하고 군민들의 민원을 상담하는 상설창구를 만들도록 하겠다. 민원상담 창구 상설화를 통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의원들 간에도 허심탄회하고 진실되게 소통해 힘을 모으겠다. 구체적으로 상시 간담회와 토론, 연수 등을 통해 의원의 전문 역량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군민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8대 의정 최대의 목표로 삼고 정진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선거에서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원하시는 군민들의 뜻을 우리 의원 모두가 군민이 행복한 단양군을 만드는 것으로 보여드리겠다. 민심을 두려워하고 책임지는 행동으로 군민의 신뢰를 얻고 집행부와는 올바른 관계 정립으로 군민의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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