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발전 백가쟁명(百家爭鳴)
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발전 백가쟁명(百家爭鳴)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7.11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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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산·학·연 토론회 잇따라 개최
청주시, 시장이 직접 발표 콘퍼런스 계획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책 펼쳐야” 지적
첨부용. 11일 제11대 충북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설하고 있다.2018.07.11.(사진=충북도의회 제공) /뉴시스
첨부용. 11일 제11대 충북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설하고 있다.2018.07.11.(사진=충북도의회 제공) /뉴시스

 

 

백가쟁명(百家爭鳴) : 여러 사람이 서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일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자마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충북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와 콘퍼런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계, 학계, 관련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먼저 학계와 ICT업계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회장 조남석)는 11일 오후 2시 충북대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2018 충북지역과학기술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4차 산업혁명 토론회에서는 이용일 충북도 4차 산업육성팀장이 `충북도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계획'에 대해, 변호승 충북대 교수(교육학과)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의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오제세 국회의원과 서경학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김동호 사단법인 충북ICT산업협회장, 나민주 충북대교수(교육학과)와 이건명 충북대 교수(소프트웨어학과)가 토론을 벌였다.

이날 김동호 회장은 “3년 이상의 중기적 관점에서의 산업계와 공동연구, 사례 전파, 공동연구 참여인력의 산업계 진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신규모델을 적용해 초기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대표 이병구)과 충북과학기술포럼(회장 노근호)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경제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번 경제콘서트에서는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민선 7기 충북과학기술기반 경제정책의 과제'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치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역발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재의 협의 네거티브 규제방식에서 벗어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유연한 규제시스템을 구축해 신산업 시장선점을 할 수 있도록 신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충북지역산업에 기반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발전방안 마련을 마련해 산학연관의 원활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충북의 최대과제인 인구소멸, 심화되고 있는 지역불균등을 해소하는 등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도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주시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직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하고, 국내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블록체인 콘퍼런스를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은 충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뗄 수 없는 중요한 기술이자 트렌드”라면서 “충북이 타 시·도 보다 앞서나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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