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홍준표 복귀 ?… 책임정치에 어긋나”
정우택 “홍준표 복귀 ?… 책임정치에 어긋나”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8.07.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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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연내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책임 정치에 어긋난다”고 일갈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정당,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선거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이 잉크도 마르기 전인 12월에 복귀 의사를 운운한 기사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운영이 민주적으로 되지 않고, 전 대표의 품격 없는 언동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많은 분이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며 “궤멸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책임에 대해 같이 통감하면서 분명한 책임정치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현 당내 상황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냈다. 그는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외면하고 가버린 분이 당 전면에 서서 재건하겠다고 한다”며 “적어도 이에 주동했던 분들은 20대 국회에선 자중자애 해줬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겨냥해서도 “메시아적인 성격을 가진 비대위원장이 오면 오케이 하겠다”며 “다만 메시아적 성격을 가진 비대위원장을 (데려오기엔)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당이 전장에서 `폭망'했기 때문에 빨리 당을 정비하고 당 체제를 갖춰나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제대로 된 단죄와 비판기능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다운 야당으로서 체제 변모가 더 급하다”며 전당대회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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