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두려워 투자유치 주저하면 안돼”
“실패 두려워 투자유치 주저하면 안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7.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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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지사, 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발언대서 중요성 강조

“실패가 두려워 주저해서는 안 되고, 투자유치에 실패했다고 용기를 잃어서도 안 된다.”

11일 제11대 충북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오른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가 확실한 1개 기업과 MOU를 체결한 뒤 (투자유치를)100% 성공시키는 것보다 다소 불확실하더라도 10개 기업과 MOU해 절반을 성공시키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더 나아가 “불확실한 100개 MOU 기업 중 30%를 성공시켜 30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충북에는 더 큰 이익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도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 공무원들과 경제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껏 투자유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가 임기를 막 시작한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론' 강의에 나선 것은 제10대 도의회에서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지난 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임기 내내 민선 6기 이 지사의 투자유치 실패와 투자유치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대표적 실정(失政)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도의 투자유치 기조에 관한 설명을 마친 그는 민선 7기 충북 경제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2016년 충북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39%”라고 소개하면서 “2020년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실현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도는 40조원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강호축 개발 사업과 6대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호남과 강원 단절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하는 강호축에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해 충북의 100년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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