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세심하게 의회운영 오직 시민 위한 길 갈 것”
“참신·세심하게 의회운영 오직 시민 위한 길 갈 것”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7.11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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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에 듣는다
화합하는 시의회 목표 … 엄마역할 수행할 것
초·재선 의원 조화 - 집행부 관계 균형 과제
일자리 창출·복지인프라 구축 등 적극 지지

 

제8대 충주시의회가 참신한 인물들로 채워졌다. 총 19석 중 12명이 초선 의원이고, 여성 의원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시의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도 나왔다.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한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다.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소감과 각오는.

△여성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이 막중하고, 많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성 특유의 성실함과 세밀함으로 그동안 놓쳤던 부분들을 챙기면서 화합하는 시의회를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다. 때로는 엄마, 때로는 아내 역할을 통해 강할 때 강하고 양보할 때 양보하며 오로지 시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 엄마는 세심하고 강하다.



-하나 되는 의회를 강조한 점이 동료의원들의 동감을 얻고 있는데.

△그동안은 당과 당과의 관계, 집행부와 시민과의 관계 등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당과 당을 떠나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할 것이고, 집행부와도 줄건 주고 받을 건 받아서 시민들의 길이라면 어떤 것도 감수하고 갈 계획이다. 동료의원들의 지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7대 의회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의원 개인적 일들 때문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분들을 탓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면에서는 시민들에게 당당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번 의회에는 여성과 젊은층이 많다. 이제 원구성 된지 일주일이 됐다. 이들이 건전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업무 발표도 참신하고, 매사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에서 기대가 크다.



-이번 8대 의회 의정활동의 과제는.

△의회 안에서는 초선과 재선 의원이 조화를 이루고,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는 견제와 협동의 균형을 이루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과제다. 또한 대외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의회에서도 지역의 잠재력을 빠짐없이 살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제8대 의회는 집행기관을 감독·비판·통제하는 고유의 권한과 의무를 법적인 절차 아래서 합리적으로 수행할 것을 분명히 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과 정책이 제시됐을 때에는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 건강한 비판과 지원이 균형을 이루는 관계를 구축하겠다.



-충주시 발전에 있어 의회의 역할은.

△시의회는 전 시민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방면에 걸쳐 지역의 잠재력을 두루 살펴나가야 한다. 지금 충주시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복지 인프라 구축, 체험관광사업 육성, 농업 활성화 정책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증가에 박차를 가할 사업들의 시동을 걸고 있는 만큼, 시의회에서도 충주시가 중부내륙의 중심지로 거듭나 시민의 기쁨이 되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적극 지원해 가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높은 뜻으로 시민의 행복을 꿈꾸며, 큰 걸음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룩하겠다. 칭찬받는 의회가 되도록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8대 의회는 더 참신하고 더 세심하게 시민들의 아픔을 대변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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