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한양수자인 추가분담금 내홍
직산한양수자인 추가분담금 내홍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7.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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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조합측 1인당 2000원씩 총 71억 납부 요청


비대위 “방만운영 탓 조합원 피해” … 조합장 교체요구
올해 10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천안 직산한양수자인 2차(총 362세대) 지역주택조합이 추가 분담금 발생 및 납부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직산한양수자인 2차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8일 천안축구센터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조합 측이 주장하는 추가분담금은 과도하게 형성된 것으로 이에 대한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앞서 시공사와 조합 측은 지난 3월 총회에서 조합원 1인당 2000원씩 총 71억원의 추가분담금 납부를 요청했다. 이에 비대위는 추가 분담금이 발생한 것은 조합의 방만한 운영 탓이라고 지적하며 조합장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현재 조합에서 시공사에 지급할 공사비 60억원이 미납인 상황이며 조합 사업비가 바닥이 나 더는 공사가 진행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합장 A씨는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추가분담금이 발생했다”면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서둘러 사태를 수습해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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