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 물길따라 시름도 흘려 보낼까
단양강 물길따라 시름도 흘려 보낼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7.1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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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옥순봉 등 여름 휴가지로 인기
옥순봉 전경.
옥순봉 전경.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 단양팔경이 단양강의 시원한 물길을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여름 휴가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되는 단양강은 강가마다 깎아진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석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북벽에서 522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 보면 만나는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는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

물길은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석문을 거치면서 도담삼봉으로 이어진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의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으로 이뤄져 있다.

물길이 단양시내에 닿으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고수대교가 반갑게 맞는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사인암과 선암 삼형제를 거쳐 나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만난 물길은 단양팔경의 마지막 절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에 다다른다.

물속에 거북을 닮은 바위가 있다는 전설에 따라 구담(狗膽)이라 불리는데 인근 제비봉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단양지역으로의 여름휴가 여행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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