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 금속노조 13일 전국 총파업 동참
대전충북 금속노조 13일 전국 총파업 동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7.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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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현대車, 노사공동위 구성 등 외면” 반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이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이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9일 총파업 상경 투쟁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조합원 79.69%가 총파업에 찬성했다”며 “대전충북지부도 오는 13일 파업의 깃발을 들고 서울로 올라가 오만한 현대자동차에 금속 노동자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양극화 해결 속도를 높이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자본가들은 상생의 길을 외면하고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금속 사용자협회는 교섭을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금속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대자동차도 임금인상 불가,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불가 등 막 나가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노조할 권리를 완전히 보장해야 재벌의 횡포를 견제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노동 악법인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를 폐기해 모든 노동자들이 온전한 노동3권을 보장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노조는 대전과 충북지역 지자체와 노동청 등 관계 기관과 각 사 측에 교섭창구 단일화는 물론 노동자 건강센터 건립, 사업장 유해물질 사용정보공개, 작업환경측정 등을 요구해 왔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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