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 명칭 변경 `시동'
KTX오송역 명칭 변경 `시동'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7.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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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청회서 자유토론 - 찬·반 의견 등 수렴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찬반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오는 12일 명칭 개정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공청회는 이날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오전 10시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차는 오후 2시 오송읍 사무소에서 개최된다.

전문가의 공청회 취지 제안, 지정 토론,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토론의 좌장은 충청대 손세원 부총장이 맡았다.

지정 토론의 찬반 토론자는 오는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주시 홈페이지와 교통정책과, 오송읍 사무소에서 접수하고 있다.

위원회는 희망자가 없으면 자유 토론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오송역 명칭 개정에 대한 찬반 의견도 받는다.

위원회는 이런 절차를 완료한 뒤 개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개정으로 방향이 잡히면 정기회의에서 명칭 개정안을 결정하고 행정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유철웅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오송역 명칭 개정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공감하는 바람직한 결론을 찾아 시민 통합과 지역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송역은 2010년 오송읍 봉산리에 건설된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애초 옛 청원군에 속했으나 청주시와 행정구역 통합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주소가 바뀌었다.

개명 추진이 현실화하면 새 이름은 `청주 오송역'이 유력시되고 있다. 세종을 함께 넣는 `청주 오송역(세종)'도 있지만 세종시의 허락을 받아야 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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