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익 도민 모두 공유하도록 할 것”
“성장 이익 도민 모두 공유하도록 할 것”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7.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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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이시종호 출범
도청 회의실서 약식 취임
이 지사, 동반성장 등 강조
2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대 이시종 충북지사 취임식에서 이 지사(왼쪽 세번째)와 도의원들이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2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대 이시종 충북지사 취임식에서 이 지사(왼쪽 세번째)와 도의원들이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경제성장과 동시에 그 성장의 이익을 도민이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며 “소외계층, 소외지역 균형발전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장과 분배, 경제와 복지를 동시에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약식으로 한 취임식에서 이 같은 취임사를 밝혔다.

그는 “경제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하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서로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동반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주변에 공동기숙사와 노총회관을 건립해 노동자의 정주여건 개선과 권익보호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우수 고급인력이 충북발전 참여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장의 이익을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을 도정의 3대 축으로 정하는 등 성장과 함께 분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일자리 4만개 창출, 청년기업인·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해 혁신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도내 균형발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를 4000억원으로 늘려 하나된 충북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도 산하 자치연수원과 농업기술원 분원을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과감히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농촌에서도 도시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충북형 농업도시인 농시(農市) 개념을 도입해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도민의 불안이 매우 큰 것으로 안다”며 “대기측정소를 현재 12개소에서 2년 내 28개소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기차·공기청정기 보급을 확대하고 업체와 미세먼지 감축 이행 협약을 늘려나가겠다”며 “필요시 차량부제 운행 등의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기적으로 중부권 대기환경청을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도민들이 앞으로 몇 백년 후의 우리 후손들이 감사하고 존경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오늘의 우리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도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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