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무좀·감기 … 장마철 건강 주의보
피부염·무좀·감기 … 장마철 건강 주의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02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 익히거나 끓여 6시간내 섭취해야 식중독 예방
높은 습도 탓 목걸이 등 지루성 피부염 유발 `유의'
일교차 커 감기 주의 … 외출때 얇은 긴옷 착용 도움

 

장마기간에는 가열되지 않은 상태의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익히거나 끓이는 방법 등으로 음식을 조리한 뒤 6시간내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소도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익혔더라도 가급적 빨리 먹는 편이 낫다.

상온에 오랜 시간 방치하거나 빗물 등에 노출된 음식물은 폐기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신다. 조리 과정에서 고기나 생선 등을 다룬 칼과 도마는 씻은 후 사용해야 식중독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마철에는 피부염에 걸릴 위험도 높다.

습도가 높아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이 활발해지고 면역력도 약해지는 시기여서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여드름 등 각종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성의 경우 목걸이를 한 부위의 피부가 벌겋게 부풀어 오르며 따갑거나 가려운 접촉성 피부염에 약해지기 쉽다.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외부 자극이나 마찰에 약해지기 때문이다.

무좀, 습진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말을 매일 두세번씩 갈아 신거나 외출 후 젖은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들들이 장마철 실용적 패션아이템으로 선호하는 레인부츠는 통풍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좀에 취약해 피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자주 걸리는 질병 중 하나가 감기다.

장마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와 내부의 심한 온도차로 감기에 쉽게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초기에는 콧물, 코막힘,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수면시 배에 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닫지 않게 하고,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겨 면역력을 보호해주는 것도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심한 장마철에는 관절염 통증이 심해진다.

에어컨을 지나치게 많이 틀어놓는 경우에도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이 신경을 자극하고 조직을 수축시킴으로써 관절 주위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관절을 둘러싼 골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제습기 등을 통해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하거나 실내에서 가능한 스트레칭과 체조, 온찜질 등을 통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