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 충청권 폭우·강풍
태풍 북상 … 충청권 폭우·강풍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07.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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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예상 강수량 100~200㎜
기상지청 “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유의”
1일 오전 충남 천안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성정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과 시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1일 오전 충남 천안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성정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과 시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장마전선이 북상한 1일 충북지역에 최대 100㎜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다. 충북은 2일 비바람을 동반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

ON)' 영향권에 들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수량은 진천 97㎜, 청주 78.6㎜, 괴산 77.5㎜, 증평 75㎜, 보은 73㎜, 옥천 69㎜, 충주 59.7㎜, 음성 59.5㎜, 제천 55.5㎜, 영동 37㎜, 단양 36.5㎜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제천·증평·음성·진천·충주·괴산·보은·청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밤 단양·옥천·영동에 발효됐던 호우 예비특보는 오후 5시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60㎜ 또는 12시간 강우량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3시간 90㎜, 12시간 180㎜ 이상일 땐 호우특보다.

이날 시간당 최대 30㎜의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접수된 특별한 호우 피해도 없었다.

태풍 영향권에 드는 2일에는 장마전선이 일시 약화하겠지만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하면서 도내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예상 강수량(6월 30일~7월 2일)은 100~200㎜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최근 장마전선 영향에 따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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