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체력·열정으로 100년 미래성장동력 마련”
“넘치는 체력·열정으로 100년 미래성장동력 마련”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06.2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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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 듣는다 정상혁 보은군수
지역발전사업 산더미 … 차질 없이 마무리 주력
상수도 보급률 50% 불과 … 물 걱정 해결 최선
건강 파는 관광산업·군립 추모공원 조성 추진

 

70대 중반의 정상혁 보은군수는 자칭 `청년군수'다. 그러나 누구도 이 표현에 토를 달지 못한다. 샘솟는 체력과 열정은 40대를 방불한다. 수행하는 젊은 비서들이 힘이 부칠 정도다. 그가 민주당 바람과 무소속의 거센 도전을 잠재우고 3선 등정에 성공했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넘치는 정열이 승인으로 꼽힌다. 그에게서 소감과 포부를 들어본다.



- 당선 소감은.

△유례없는 혼탁선거가 돼 우려가 컸지만 위대한 군민들께서 양심을 지키고 자존심을 지켜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벌려놓은 많은 일들을 잘 마무리 해달라는 군민들의 여망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한다. 보은 발전과 군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3선 고지에 오른 원동력을 무엇이라고 보나.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공정하게 군정을 운영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 또 일반인들이 안 된다거나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함으로써 군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도 요인이 된 것 같다.



- 공약으로 물 부족 해소와 수해 대책을 강조했는데.

△현재 보은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50.9%에 불과하다. 354억원을 들여 1일 6000톤 처리 능력의 교사정수장을 풍취리로 옮겨 9000톤 규모로 확장하겠다. 보은읍 등 7개 읍면과 산업단지 식용수까지 충분한 물을 확보하게 된다. 수한면은 지형적으로 농지에 물 공급이 어렵고 조금만 가물어도 피해가 큰 지역이다. 2021년까지 348억원을 들여 차정저수지 저수량을 현재 3만5000톤에서 30배 늘려 12개 마을 162㏊ 농경지의 농업용수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해발 1058m인 속리산 천왕봉이 있어서 장마철 저기압이 지나다 부딪치면 집중폭우가 내릴 위험이 있다. 1980년과 1998년, 작년에도 집중폭우로 피해가 컸다. 우선 보청천에 352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이평교와 보은교를 재가설하고 침수방지용 우수관거를 설치할 계획이다.



- 관광객들이 건강까지 챙기는 보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규제와 개발 제한을 받지 않는 속리산 말티재 주변 431㏊의 군유림에 국내 최초로 100㏊ 크기의 건강 자연수목원을 조성하려고 한다. 2028년까지 10년간 5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7개 숲으로 나눠 인체에 좋은 식물을 가꾸고 가공해 판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간기능개선 숲에는 헛개나무와 앵초, 혈액개선 숲은 산딸나무와 도라지, 당뇨개선 숲은 구지뽕나무와 금전초를 재배하게 된다.



- 군립 추모공원도 계획 중이라고 들었다.

△보은군은 노인인구가 31%에 달하고 해마다 500여명이 세상을 떠난다. 군민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군립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가와 멀리 떨어진 산골의 사유림을 매입해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묘지와 자연장지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



-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보은군은 지난 8년간 군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고장, 희망의 보은군이 됐다. 보은군 발전이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앞으로 4년간 군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더 땀 흘려 노력하면 보은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질 것이다. 현재 보은군이 추진하고 있는 100년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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