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새 희망 불어넣어 불행한 역사 반복 막겠다”
“지역에 새 희망 불어넣어 불행한 역사 반복 막겠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8.06.26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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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 듣는다 이차영 괴산군수
군민화합 최우선 과제 … 선거민심 치유 온힘
자연조건·인적자원 연계 미래성장기반 구축
공약평가위 구성 … 160개 공약 지키기 최선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의 군정운영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외유내강(外柔內剛) 형인 이 당선인은 지난 1월 충북도 통상경제국장에서 퇴임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수장자리에 올랐다. 그는 3만8000여명의 군민에게 깨끗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일 취임식을 앞둔 이 당선인의 민선 7기 괴산 군정 운영에 대해 들어봤다.



- 당선 소감은

△먼저 저를 수장으로 선출해준 군민에게 감사드린다. 괴산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충북도에서 퇴임한 뒤 고향을 위해 한 몸을 불사르기로 작심하고 출마해 당선됐다.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운영하면서 더 큰 발전을 이루어 가겠다고 감히 약속 드린다. 군민들의 기대와 사명감을 잘 알기에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 군민이 군수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동안 전직 군수들의 불행한 모습이 잇따라 보이면서 군민들의 반향도 컸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을 본 군민들이 더 실망하고 안타까워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의 악연을 끊고 새 희망, 미래 발전에 대한 비전을 기대하면서 선택해 주셨던 것 같다. 새 출발, 새 바람, 새 희망을 살리는 군정을 군민에게 보여 드리겠다.



- 취임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과제는

△제일 먼저 군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 군민 통합은 서로 편 가르기가 아니라 모든 군민과 소통하면서 힘든 부분을 치유해 나가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부터)앞장서서 아픔을 치유하는 군정을 운영하겠다. 특히 항상 걸림돌이 됐던 보복인사는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 신임 군수로서 군정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러 가지 단기적인 처방들도 필요하지만 장래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 괴산은 천혜의 관광자원, 청정 농업환경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비전 2050을 수립하고 자연조건과 환경, 인적 자원을 연계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 제시한 선거 공약은 어떻게 추진하고 마무리할 것인가

△선거운동 기간에 2대 비전, 6대 목표, 160여개의 공약을 약속했다. 공직자, 전문가들과 공약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현실적인 전략을 통해 추진하겠다. 5개 분야에 걸쳐 공약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시행하겠다.



- 선거로 갈라진 민심 봉합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군민 통합은 군수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 모든 군민이 참여해서 함께 뜻과 마음을 모아야 한다. 민심 봉합은 미래희망군민협의체와 원로회의 등과 연계해 이루어 갈 것을 구상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에 경험과 지혜를 전수하는 인성교육시스템도 군민 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선거는 끝났다. 서로 손잡고 웃으면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조언을 많이 해주시길 기대한다. 군민들이 600여 공직자를 믿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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