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 500명 추첨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 500명 추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6.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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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2차·북측 생사확인 명단 기반 최종 100명 선정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평안북도 출신 실향민 박성은씨(95)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앙뤼 디낭홀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평안북도 출신 실향민 박성은씨(95)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앙뤼 디낭홀에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하고 있다. /뉴시스

 

2년 10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할 상봉 후보자 500명이 1차로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사무소 사료전시실에서 인선위원회를 개최해 상봉후보자 선정기준을 정하고 11시 앙리뒤낭홀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최종 상봉 인원 100명의 5배수인 500명을 1차 후보자로 선정했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이산가족 생존자 5만6990명 중 1차 컴퓨터 추첨에선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원칙을 통해 상봉인원의 5배수인 500명이 정해졌다.

이후 적십자사는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자 250명을 결정한다. 최종 후보자 100명은 북측에서 전달받은 생사확인 명단을 기반으로 가족관계에 따라 직계가족이 우선 선정된다. 헤어진 가족과 만나려면 569.9대1의 경쟁률을 거치는 셈이다.

남북은 다음달 3일까지 생사확인의뢰서, 25일까지 생사확인회보서 등을 주고받은 뒤 8월 4일 최종 명단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남측 상봉자들은 상봉 행사 전날인 19일께 방북교육을 받고 상봉장소로 이동한다.

8월 20~26일 8·15를 계기로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리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제20차 행사가 열린 지 2년 10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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