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장 안전사고·화재 무방비
스크린야구장 안전사고·화재 무방비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8.06.21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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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30곳 실태조사 … 보호장비 미착용·음주 타석 허용
날씨와 관계없이 실제 야구를 하는 듯 생생한 느낌이 들어 여가활동·레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야구장이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화재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의 전국 스크린야구장 30개소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17개소(56.7%)에는 보호장비 착용 안내가 없었고, 29개소(96.7%)에는 보호장비 없이 타석에 들어서더라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개소 전 업소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고, 이중 28개소(93.3%)에서는 음주자의 타석 이용이 허용되고 있었다.

실제로 설문대상 500명 중 39명(7.8%)은 스크린야구장 이용 중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에도 취약한 정황을 실태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조사대상 30개소 중 11개소(36.7%)의 소방시설 점검 결과, 7개소(23.3%)에는 게임 룸 내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고, 11개소(36.7%)는 스프링클러, 18개소(60.0%)는 비상조명등 및 휴대용 비상조명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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