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농촌으로 놀러오세요
핫플레이스 농촌으로 놀러오세요
  • 이재원 충북도 농업정책과 주무관
  • 승인 2018.06.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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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재원 충북도 농업정책과 주무관
이재원 충북도 농업정책과 주무관

 

주중 5일간의 숨 가빴던 직장생활을 마치고 나면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에 대해 또 다른 걱정거리가 내 머릿속을 맴돈다. 그뿐이랴, 방학 또는 황금연휴를 맞을 때면 이러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등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은 한 번씩 겪어 봤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금년도 초 농촌관광 업무를 맡으면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도내 농촌여행지가 이렇게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주말 나들이에 대한 걱정도 자연스레 해소되어 갔다.

농촌여행지는 농촌체험휴양마을, 테마공원, 자연휴양림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농촌체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4년부터 시작된 관광농업이 IMF로 한 차례 좌절된 뒤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다시 시작되어 현재는 2008년 시행된 도농교류촉진법에 의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이하 휴양마을)로 명칭을 바꾸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노력하고 있다.

충북도내 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은 72개소로 각 마을별로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 같은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민에게 체험, 숙박, 향토 음식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정성껏 키운 우수농산물을 방문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 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농촌체험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농사체험만을 상기하기 쉬운데 그뿐만이 아니라 농촌캠핑과 향토 음식 체험, 계곡 물놀이 및 전통문화체험까지 관광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테마를 품고 있어 기존 관광명소와는 다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새로이 만들어 준다.

농촌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웰촌 홈페이지(http://www.welchon.com)에 접속하면 우리 도내 휴양마을 소개뿐만 아니라 전국 농촌여행지 테마·계절별 추천코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충북농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http://www.cbok.kr)도 따로 구성하고 있어 도내 정보를 더 많이 검색할 수 있다.

평소 이러한 휴양마을을 접하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든지, 휴양마을 관광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면 이번에 마침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도내 11개 시·군 휴양마을이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한 곳에 알차게 모아 홍보하는 “제3회 충북 농촌체험한마당”이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총 23개 휴양마을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21개 마을별 대표 체험프로그램(우드버닝체험, 한지공예 등)과 페이스페인팅 및 캘리엽서 만들기 등 무료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하여 준비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꼭 참석하여 신나게 행사를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휴양마을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체험한 방문객 대부분이 만족도가 높지만 충북 휴양마을뿐만 아니라 전국 휴양마을이 공통된 아쉬운 점이 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마을 관계자 대부분이 연세가 있는 관계로 온라인 홍보 활동에 취약하여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약점을 방문객이 쉽게 풀어 줄 수 있는데 농촌여행지를 방문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담은 활동 사진을 SNS 또는 카페 등에 게재하여 준다면 입소문을 타고 충북 농촌여행지 방문객이 증가하여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이 혜택이 여러분들이 재방문할 시 나눔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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