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기사회생'-유원·극동·중원대 `살생부'
청주대 `기사회생'-유원·극동·중원대 `살생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6.20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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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충북 3개大 재평가 대상 포함 … 정원감축 위기
5개 전문대는 모두 1단계 통과 … 구조개혁 면피
대전 ·충남지역은 5개大 탈락 재정지원 등 제한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상 대학 323개교의 64% 수준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전문대학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됐다. /뉴시스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상 대학 323개교의 64% 수준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전문대학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됐다. /뉴시스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대학구조평가)에서 청주대는 기사회생하고 유원대, 극동대, 중원대는 재평가 대상에 포함돼 정원감축 위기에 몰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옛 대학구조개혁평가)'1단계 심의 가결과로 선정한 2단계 진단 대상 86개교를 각 대학에 안내했다.

충북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1단계 진단 가결과에서 충북에서는 유원대, 극동대, 중원대 등 3개 대학이 2단계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학교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4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됐지만 올해 2주기 평가에서는 다행히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이름을 올려 기사회생했다. 도내 5개 전문대학은 모두 1단계 통과 대학에 포함돼 구조개혁의 칼날을 피했다.

1단계 진단 가결과 진단 대상 323개교(일반대학 187교·전문대학 136교)의 64% 수준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교·전문대학 87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했다.

진단 대상 대학 중 예비자율개선대학에 해당되지 않은 대학은 86교(일반대학 40교·전문대학 46교)는 2단계 진단을 받게 됐다.

충북에서는 예비자율개선대학(1단계 통과)으로 충북대, 한국교통대, 꽃동네대, 제천세명대, 서원대, 청주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등이 선정됐다. 전문대는 충청대, 충북보과대, 강동대, 제천 대원대, 충북도립대 등 5개 대학 모두 1단계를 통과했다.

충남·대전(일반대학)에서는 충남대, 순천향대, 공주대, 대전대, 한밭대 등이 1단계를 통과했고, 5개 대학이 2단계 진단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1단계 진단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6.20~22)에 대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는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한 2단계 평가 대상 86교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해 진단 결과에 따라 역량강화 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2단계 대상 대학들은 일정 규모의 정원 감축과 재정 지원에 제한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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