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들의 반란
벌레들의 반란
  • 최종석 교사 괴산 목도고
  • 승인 2018.06.20 1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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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교사 괴산 목도고
최종석 교사 괴산 목도고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목도강 강가에서 생태조사를 하기 위하여 텐트를 쳤다. 햇볕이 강하고 더워서 풀밭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나와서 풀밭으로 옮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벌레들이 덤벼들었다. 왜 벌레들은 사람들에게 덤벼들까? 벌레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무척추동물을 이르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그중에 가장 많은 것이 곤충이다. 생물 중에 가장 많은 것이 곤충이다.

왜 풀이 많은 곳에는 벌레가 많을까? 강가 돌이 많은 곳에는 벌레가 적다. 먹을 것이 적기 때문이다. 생산성이 좋지 않아서 벌레가 살 수 없다. 그래서 벌레가 많은 곳은 안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산속에 가면 벌레가 그렇게 많지 않다. 산속에 나무들이 우거져서 벌레가 살기에는 부적절한 것이다.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강가나 늪 주변에 가면 많은 벌레가 많은데 물질 순환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벌레들은 오염물질을 분해하기도 하고 세균들을 옮겨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에게 옮기면 문제가 된다. 뇌염모기, 진드기 등 다양하다. 벌레 중에 모기가 있다. 4월에서 10월까지 사는데 물에 300~400개의 알을 낳고 부화하여 장구벌레가 되면 나중에 모기가 된다. 그런데 모기가 이상해졌다. 겨울에도 모기가 있다. 모기가 변했다. 아파트의 폐수조에 온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알을 낳고 겨울에도 산다고 한다. 또 고층에 아파트에 모기가 없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에도 올라간다고 한다. 고층에 피를 제공하여 줄 개체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모기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동면적을 넓히고 있다고 한다.

눈이 나쁜 박쥐는 살아있는 모기를 먹는다. 얼마나 정확하게 입으로 먹어야 하는지 우리는 안다. 모기의 크기는 2~4cm 정도이고 밤에 날아서 다니며 공중에서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 집안에도 많은 벌레가 있다. 그중에 바퀴벌레는 원자탄이 떨어진 곳에도 유일하게 생존했다. 참으로 강한 생물이다. 바퀴벌레는 특별한 균들을 옮겨서 사람들을 병들게 한다. 야행성인 바퀴벌레는 다양한 퇴치기구가 나와 있다.

벌레들은 야행성이 많다. 낮이 되면 쉽게 발견되어서 잡아먹히기 때문이다. 밤에는 자신을 보호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자연에 있는 벌레들은 천적이 있어서 그 개체 수가 무한히 증가하지 않는다. 생태계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이유다. 이 균형을 파괴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욕심이다. 자연은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냥 내버려 두면 모든 생물들이 자연적으로 생태계를 만든다. 더워지는 여름날에 벌레들에게 물려서 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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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혜 2018-07-06 09:19:04
인간의 욕심이란 말씀에 한 표
그냥 내버려두면 이라는 말씀 인상적입니다
멋진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