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거장 음악들 감상해 볼까
클래식 거장 음악들 감상해 볼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6.19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립교향악단 22일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로 금노상 객원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 협연 `눈길'
금노상, 정혜진
금노상, 정혜진

 

마에스트로 금노상의 지휘로 클래식 거장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제45회 정기연주회로 `거장의 발자취'를 22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객원지휘자 금노상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의 협연무대로 펼친다.

객원지휘자 금노상씨는 유연하고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마에스트로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인 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대학교를 졸업,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케도니아 오케스트라 등 유럽 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전국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은 뮤직 앤 어스 국제콩쿠르 대상, 제11회 영 뮤지션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시니어 부문 우승을 한 실력파 연주자다.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홍콩으로 건너가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갈 첫 무대는 글린카의 서곡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연주한다.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글린카는 러시아음악의 기반을 세운 음악가다. 이탈리아 양식의 오페라에서 벗어나 러시아에 맞춘 첫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작곡했으며, 서곡은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을 표현해 밝고, 웅장하며, 빠른 진행감으로 관객들은 클래식 음악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의 협연이 펼쳐진다.

그녀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 26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곡은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인 브루흐의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첫 번째로 작곡한 곡으로, 연주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무대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마단조 작품 64가 연주된다. 차이콥스키가 1888년에 작곡했으며 슬라브적인 특유의 우울하고 불안함이 지속하다 강한 힘으로 어두운 운명을 찬란한 희망으로 전달하듯 압도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한편 충북도립교향악단 제45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는 전석 무료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043-220-3826)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