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하' 충북도의회 전반기 새 의장 누가 되나
`민주당 천하' 충북도의회 전반기 새 의장 누가 되나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6.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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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석 제외 28석 차지… 다음달 5일 임시회서 선출
3선 의원 중 장선배 출마 유력… 박문희 등 거론
부의장·상임위원장도 싹쓸이 전망… 구성 관심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 대거 교체된 제11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를 통해 전체 의석 32석 중 민주당에서 28석을 차지하면서 절대 다수당이 됐다.

한국당은 영동 2석, 단양 1석, 비례대표 1석 등 모두 4석에 그쳤다.

이 가운데 3명이 3선, 8명이 재선이고, 21명이 6·13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의장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해 7월 5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뽑을 계획이다.

의장 후보로는 3선의 장선배·황규철·김영주 의원과 재선 의원 중 연장자인 이의영·박문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3선 의원 중에서는 연장자인 장선배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장 의원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10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장 선거 룰부터 논의하고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 중에서는 연장자인 이의영 의원과 박문희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들 재선 의원 중에서 박 의원이 의장 도전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여건이 되면 하고 싶지만 당내 의원들과 상의를 해야 할 문제”라며 “다만 의회가 민주당 일색이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당내 의원들과 합리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도 민주당이 싹쓸이할 전망이다.

32명 의원 중 28명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4명은 한국당의 지역구 3명, 비례대표 1명 등이다. 지역구 당선인 중 영동의 박우양·박병진 의원은 재선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10대 의회와 달리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압도적인 다수당이 된 민주당 내의 협의에 따라 단독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11대 충북도의원 당선자 중 무투표 당선인은 장선배 의원(청주2·민주당) 1명이다.

최다 득표자는 2만5709표를 얻은 박상돈 당선인(청주8), 최다득표율은 75.38%를 획득한 이의영 의원(청주12)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최연장자는 박우양 의원(영동2·한국당) 67세, 최연소자는 김영주 의원(청주6·민주당)으로 44세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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