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사고를 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대전IC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음주단속을 피해 그대로 달아났다.
해당 차량은 단속 지점에서 17㎞가량 떨어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암휴게소 내 주유소 철제 기둥을 들이 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400만원의 피해가 났다. 다행히 주유소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사고 직후 차 밖으로 스스로 나온 운전자 A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96%였다.
조사결과 A씨는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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