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 탄탄한 조직력 바탕 재선 성공
전교조 출신 … 탄탄한 조직력 바탕 재선 성공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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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와 부인 김영애 여사가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18.06.13. /뉴시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와 부인 김영애 여사가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18.06.13. /뉴시스

 

충북교육감 김병우 당선인(60)은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보수 텃밭인 충북에서 2014년 교육감으로 당선되며 충북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로 진보교육감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충북 최초 진보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 당선인은 현직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거초반부터 재선이 점쳐졌다.

김 당선인은 195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김천중·고를 거쳐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1980년 보은 회인중학교에서 교사로 첫발을 내딛었고 2006년 청주 남중을 끝으로 21년11개월간의 교사생활을 했다.

평범한 교사였던 김 당선인은 1980년대 말 교사 운동에 투신해 전교조 결성에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1990년부터 1993년까지 4년여 간 해직되는 아픔을 겪었다. 최초 단체교섭 때에 교육부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해직됐던 김 당선인은 전교조 합법화와 함께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2002년 4월27일 민주화 운동유공자로 인정, 이듬해인 2003년 사면돼 반전의 인생을 살았다.

김 당선인은 전교조 충북지부 9대 지부장, 충북교육위원,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 대표 등을 지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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